스타벅스가 7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등 32개 품목 가격을 300원 인상하는 반면, 화이트 핫초코 등 13개 품목의 가격은 100~200원 인하키로 했다.
이같은 스타벅스의 결정에 대해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고자 일부 비인기품목에 대해 가격할인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속보이는 '꼼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7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등 에스프레소 음료와 그린티 라떼, 모카 프라푸치노 등 32개 품목을 300원씩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톨 사이즈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900원, 카페 라떼는 4400원, 카라멜 마끼아또는 무려 54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에스프레소 콘 파냐, 더블샷, 카라멜 카페 모카 등 10개 품목은 가격이 동결되며, 라벤더 얼그레이 등 티라떼 4종, 화이트 모카 프라푸치노 등 13개 품목은 일부 인하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도 충분히 비싼데…또 올리다니" "인기 품목만 골라 올리다니…잘 사먹지도 않는 품목은 가격 내려도 반갑지도 않네요. 정말 앞으로 별다방 이용 못할 듯" "우유값이라도 올랐나? 갑자기 가격인상이라니…잘 나가는 곳들이 더하네"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