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상권]아웃도어의 새로운 메카 '신논현역'

입력 2012-05-04 10:03 수정 2012-05-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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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개통에 직장인 몰려…스포츠브랜드 매장 30여개

신논현 주변이 패션의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2번출구 앞으로 나오니 여러곳의 아웃도어 대형 패션 매장들이 눈에 띄었다.

2번출구 앞으로 새롭게 오픈한 ‘더도어’ 매장이 보였고다. 금강의 ‘헨리한센’과 논현역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와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 대형 매장이 보인다.

강남역-신논현-논현역이어지는 강남대로변이 아웃도어를 포함한 스포츠 패션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패션 업체들이 최근 이곳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젊은 층과 직장인이 몰려 있는 이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이곳에 최근 몇 개월 동안 단독 매장을 연 브랜드는 약 7개 내외에 달한다. 기존에 영업하던 다른 스포츠 매장과 합치면 강남대로변을 중심으로 30여개의 매장이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신논현역 2번 출구로 헨리한센과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가 일찍이 문을 열며 상권을 형성했다. 이어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스포츠의류 브랜드 리복이 지난해 6월에 오픈했고, 아디다스가 지난해 10월 아디다스 오리지널 매장을 열었다.

또 11월에 신발 편집 매장인 레스모아가, 12월에 신논현역 바로 앞에 데상트와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들어서는 등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아웃도어&스포츠 패션 거리가 형성됐다.

현재 신논현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5번 출구에 데상트, 르꼬끄 스포르티브, 레스모아, 리복, 아디다스, 아디다스오리지널스 등이 있고, 6번 출구 교보문고 방향으로 금강제화 등의 매장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신논현역 부근이 아웃도어&스포츠 상권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2010년 삼성타운이 들어섰고, 신논현역이 개통되면서 이 일대 젊은 층과 직장인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당초 패션 매장들이 강남역 주변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아웃도어 및 SPA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며 이 지역의 패션 상권이 신논현역까지 뻗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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