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로 세계 부호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IPO와 함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규모가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러시아 철강 재벌 블라디미르 리신보다 많아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1억8000만주를 주당 28~35달러에 매각해 136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기업공개(IPO) 후 페이스북의 가치는 770억~96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지난 2004년 230억달러였던 구글의 가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인터넷 업계에선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예상대로 IPO가 진행되면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76억달러에 달한다.
발머 CEO의 주식 가치는 3일 시점에서 154억달러, 리신은 158억달러로 블룸버그의 부호 순위에서 각각 39위와 40위를 차지하고 있다.
19세에 페이스북을 설립한 저커버그는 현재 전세계에서 9억명의 유저를 거느린 기업의 수장으로, 세계 40대 부호 반열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