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착시 드레스 VS 홍수현 란제리 드레스,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2-05-04 10:58 수정 2012-05-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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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가수이자 탤런트 박지윤은 ‘착시 드레스’로, 배우 홍수현은 ‘란제리 드레스’로 팬들의 ‘시선끌기’ 경쟁을 벌였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는 채널A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류시원을 비롯해 홍수현, 박지윤, 데니안, 이연경, 줄리엔 강, 김민수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박지윤이 몸매 라인이 여실히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올라 취재진들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나 그의 드레스는 양쪽 허리 라인에 레이스 패턴으로 디자인돼 착시를 불러일으킨 것. 레이스 속에 피부색 천이 덧대어 있어 마치 박지윤의 속살이 비치는 것처럼 보인다.

함께 참석한 홍수현의 드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얇은 끈 두 줄로 옷을 지탱하는 슬리브리스 디자인의 피부색 드레스를 입어 마치 잠옷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또한 화려하게 수놓인 스팽글 장식은 부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은 홍수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처럼 여배우들이 제작발표회에서 아찔한 의상을 연출하는 이유는 홍보의 시작이자 일환이기 때문.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 누리꾼은 "박지윤 드레스 속살 다 드러나는 것 같아 아찔하다. 하지만 과하게 야하지 않고 세련돼 보기 좋다"고 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홍수현 란제리 드레스, 여성미가 배가 됐다. 액세서리 매치 없이 깔끔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보기 좋다. 하지만 길이가 너무 짧아 아슬아슬하다"고 홍수현의 드레스를 택했다.

반면 두 사람은 ‘굿바이 마눌’에서만큼은 경쟁구도가 아닌 친선 관계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지윤은 “극중 홍수현이 맡은 역할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며 “남편(류시원 분)이 바람나긴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홍수현의 역할은 정말 매력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홍수현은 “박지윤에게 시기 질투는 전혀 없다”며 “전작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이어 오랜만에 만나 너무나 반갑다. 아직 녹화를 함께 하지 못했다. 바람난 남편의 상대여배우니 막상 촬영 때 만나면 기분이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강선아(홍수현 분), 오향숙(박지윤 분)을 맡아 서로 원수의 관계로 등장한다. 이유는 오향숙이 강선아 남편 차승혁(류시원 분)의 첫사랑으로 분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재점화되기 때문이다.

‘굿바이 마눌’은 요란한 결혼식을 올린 5년차 부부에게 각자의 첫사랑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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