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15 전당대회에 4일 총11명이 후보자로 등록, 당권 레이스를 벌이게 됐다. 이번 전대에선 19대 국회의 첫 지도부가 되는 대표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당 전대 선거관리위는 이날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황우여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정웅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김영수 상임전국위원 등 총 11명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주자들의 성향을 보면 황우여 원내대표는 중립,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는 친박근혜계, 심재철 원유철 의원은 친이명박계로 각각 분류된다.
등록일이 임박할 때까지도 주춤했던 분위기와 달리 막판 후보자가 몰림에 따라, 선관위는 5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명을 컷오프한 뒤 9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선에서는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 70%, 여론조사 결과 30%의 비중으로 합산돼 순위가 결정된다. 1위 득표자는 당대표로,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된다.
다만 상위 5위 득표자 내에 여성 후보가 없을 시엔 5위 득표자 대신 최다 득표를 얻은 여성 후보자가 최고위원으로 자동 당선된다. 여성 주자는 이혜훈 의원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 2명이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대의원(8934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원 선거인단(20만725명) 및 청년 선거인단(5499명) 투표는 하루 전인 14일 전국 251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