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상업용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하는 '원전제로'상황이 42년 만에 시작됐다.
일본 주요언론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이던 홋카이도의 도마리발전소 3호기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지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일본 전력생산의 30%를 담당하는 원전이 올스톱 됨에 따라 일본내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까지 37기가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정기 점검을 위해 멈춘 뒤 방사능 불안 등으로 재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정부는 '원전제로'라는 상징적 사태를 막기위해 후쿠이현 오이원전의 재가동을 강력 추진해왔지만 지자체와 주민의 반발로 무산됐다.
원전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원전제로'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의 에너지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