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풀에 기존 운용 가능한 상품 6개에서 신성장동력펀드가 추가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41차 투자풀운영위원회’을 열고 연기금 자금을 신성장동력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연기금 투자풀이 운용 가능한 상품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주식형(액티브, 인덱스), 혼합형, 주가연계증권펀드(ELF) 등 6개였다.
신성장동력펀드는 정부가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굴한 17개 산업의 주식(유가증권시장 상장)과 채권(A-등급 이상)에 투자자산의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정부는 이번 신성장동력 분야에 연기금 자금을 투자할 수 있게 해 핵심 기업발굴과 자금조달을 원활히 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기대했다. 또 연기금 투자의 투자대상 다양화로 연기금의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이날 투자풀운영위원회에서 주간·개별운용사 성과평가 결과 등을 심의ㆍ의결하고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의 기존 지위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개별운용사 18개 중에서 운용실적이 저조한 KB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을 제외한 16개 운용사의 지위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