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6일(현지시간) 해군과 공군 사령관을 전격 교체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해군 사령관을 맡아온 블라디미르 비소츠키 대장을 해임하고 이 자리에 부사령관인 빅토르 치르코프 중장을 승진해 발령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달 말 자진 사임한 알렉산드르 젤린 전 공군 사령관 후임에 부사령관직을 맡아온 빅토르 본다례프 대장을 임명했다.
전 공군사령관 젤린은 이날 국방장관 보좌관에 기용돼 군에서 민간 분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