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르웨이서 원유 시추선 수주

입력 2012-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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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나서 신뢰 얻어…1조1300억 규모 2척

▲성만호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아스비욘 바빅(Asbjørn Vavik, 오른쪽 세번째) 송가 오프쇼어 사장이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맨 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반잠식 시추선 건조 계약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박 회사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1300억원)짜리 해양 원유 시추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해양박람회(OTC)에서 노르웨이의 시추선 전문 운용회사인 ‘송가 오프쇼어’에 시추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반잠수식으로 길이 116m에 폭 97m 크기이며, 수심 100~500m인 바다 위에 떠서 최대 8500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 시추선은 심해용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과 천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위치유지계류 설비를 비롯해 극지 운영을 위한 방한 기술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한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식에는 성만호 대우조선 노조위원장도 참석해 납기·품질·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시추선을 건조하겠다는 의사를 선주 측에 전달했다. 노조위원장이 계약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계약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노조위원장이 함께 행사에 참석해 노사 화합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해양 부문 선주들에게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5척, 약 50억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약 66%에 달하는 33억달러를 해양 부문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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