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눌' 오늘(7일) 포문 열어…'관전 포인트 3' 숙지하라

입력 2012-05-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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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채널A의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이 드디어 오늘(7일) 포문을 연다.

‘굿바이 마눌’은 드라마 ‘위대한 유산’ ‘두 번째 프러포즈’ 등 시대의 보통 남녀의 로맨스를 맛깔스럽게 풀어내는 김평중 감독이 지휘를 잡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배우 류시원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 컴백을 알린다. 그는 ‘프러포즈’ ‘진실’ ‘아름다운 날들’ 등에서 카푸치노 같은 부드러운 남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이 로맨스 코미디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만나 ‘굿바이 마눌’을 버무려 ‘로코’(로맨틱 코미디)의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

이에 ‘굿바이 마눌’은 종편 드라마를 살릴 구세주로 벌써부터 정평이 심상치 않다. 초연 전, ‘굿바이 마눌’만의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집어봤다.

#1. 마눌님 시집보내기 왜? 남편들의 발칙한 도발에 주목하라!

‘굿바이 마눌’은 사랑이 아닌 ‘굿바이’라는 아내와의 이별을 전면에 던진다. 그리고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남편들의 발칙한 상상과 ‘마눌님 시집 보내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신선하게 풀어낸다.

집필을 맡은 김도현 작가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김주원과 길라임, 독고진과 구애정도 결혼한 뒤 행복했을까라는 의문에서 드라마를 시작했다. 모든 남편과 아내가 결혼을 하게 된 순간부터 연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위한 로맨스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제목에 내포된 의미를 설명했다.

과연 마눌님을 벗어나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로맨스를 찾을 수 있을까. 남편들의 발칙한 도발이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어떠한 즐거움과 대리만족을 선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채널A)

#2. 무식한 류시원 본 적 있어? 류시원의 연기변신을 주목하라!

류시원이 드라마 ‘스타일’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굿바이 마눌’을 선택했다. 극 중 전(前) 격투기 챔피언 출신으로 현재 유명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CEO이자 결혼 5년차에 접어든 남편 차승혁 역을 맡았다. 그동안의 시크한 매너남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단순하고 상식이 부족한 상남자 캐릭터에 도전한다.

이에 류시원은 드라마 안에서 시원하게 욕을 하는가 하면, 무식을 드러내는 대사도 서슴지 않는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에 말뚝을 박는다”, “피천득이나 피천둥이나!”, “오바마, 그 자식은 누구야!”는 등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대사들이 곳곳에 준비돼 있다. 달라진 류시원, 그 반전 이미지에서 시청자들은 ‘빅재미’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3. 류시원은 내꺼! ‘흥행 보증 수표’ 홍수현 vs. ‘나쁜 여자’ 박지윤 매력대결에 주목하라!

류시원을 놓고 상반된 매력을 펼치게 될 두 여배우, 홍수현과 박지윤의 대결 구도는 ‘굿바이 마눌’의 또 다른 재미다. 명랑 마눌님 강선아 역의 홍수현은 발랄하면서도 현명한 여자의 매력을 발산할 계획. 반면 차승혁의 첫사랑 오향기 역의 박지윤은 신비로운 아우라를 지닌 나쁜 여자의 마성을 뿜어낸다.

특히 ‘공주의 남자’, ‘샐러리맨 초한지’에 출연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홍수현은 ‘굿바이 마눌’을 통해 3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쁜 여자’로 변신을 선언한 박지윤은 남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굿바이 마눌’은 요란한 결혼식을 올린 5년차 부부에게 각자의 첫사랑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7일 오후 8시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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