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좌파 득세에 유럽 긴축 좌절 우려 고조

입력 2012-05-08 06:30 수정 2012-05-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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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7일(현지시간) 유로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17년 만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고, 그리스 총선에서 집권연정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재정긴축 정책이 좌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오후 5시1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1.30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2955달러로 지난 1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104.31엔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대선결선투표에서는 긴축에 반대하고 성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올랑드가 대통령으로 선출돼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독일과의 갈등이 우려됐다.

시장에서는 올랑드가 긴축에 초점을 맞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성장에 비중을 둔 경제 위기 해법이 시장의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도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신민당과 사회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2차 구제금융안의 의회 비준에 반대하고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했던 정당들은 약진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한층 자극했다.

유로는 이로써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작년 9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갔다.

GFT 포렉스의 캐시 린 통화 투자전략가는 프랑스의 대선에 대해 “프랑스에 중요한 사건이며, 이번 주 유로에 약세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서는 성장 중시 관점이 부족하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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