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정영숙에게 이름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월화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에서는 송씨 정영숙이 드디어 ‘송이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석(이순재 분)은 송씨의 손을 잡아끌고 당당하게 주민 센터로 들어가 송씨에게 주민 번호를 새로 등록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해주며 송씨에게 ‘송이뿐’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특히 이름을 묻는 연아(김윤서 분)의 물음에 멈칫하며 “소, 송씨요”라고 대답하는 송씨를 대신해 만석은 “이뿐이야!!”, “이쁘잖아. 그래서 송이뿐이라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만석 할아버지와 송씨 할머니의 시장 데이트 완전 신선했다. 특히 만석 할아버지 완전 터프했음” “이쁘잖아. 그래서 송이뿐이라고! 이 대사 정말 대박임! 뭔가 뭉클하면서도 웃겼다” “77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이름이란 걸 갖게 되어 감격스러워 하는 이뿐 할머니 보면서 나도 같이 눈물 날 뻔 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이순재(김만석 역)-정영숙(송이뿐 역) 커플의 순수한 사랑과 김호영(장군봉 역)-조양자(조순이 역) 커플의 지고지순한 부부애, 김형준(정민채 역)-김윤서(김연아 역) 커플의 솔직 당당한 사랑을 담은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8회는 8일 밤 9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