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어버이날 공휴일로 지정할 터”

입력 2012-05-08 10:02 수정 2012-05-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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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아 “효도하는 정당 되겠습니다” 기초노령연금 2배로 인상, 지급대상도 확대

어버이날을 맞아 민주통합당이 “효도하는 당이 되겠다”며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과 내년 어버이날 공휴일로 지정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한길 민생공약실천 특별위원회 보편적복지본부장은 8일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DECD) 국가들 평균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45%에 육박한다”며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기초노령연금은 소득하위 70% 노인들에게 1인 가구 최저생계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 9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고 급여대상도 전체 노인인구의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즉시 연금특위를 구성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강기능 회복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틀니는 매우 중요하다”며 “노인틀니 50% 지원 대상자와 범위를 확대해 75세 이상 노인은 ‘전부틀니’와 ‘부분틀니’까지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법률을 당론으로 확정해 제출했으나 대체휴일제 논의에 묶여 처리되지 못했다”며 “19대 개원 즉시 재추진해 내년 어버이날에는 휴일이라는 여유로움 속에서 가족과 정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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