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초임 연봉 기대치가 실제 임금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전국 41개 대학 취업 준비생 743명과 전국 3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실업과 세대간 일자리 갈등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년제 대학 재학생의 기대임금은 3329만원으로, 기업 실제 4년제 대학생 초임 임금(3043만원)보다 286만원 높았다.
특히 서울 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의 기대임금은 3633만원으로, 590만원이나 격차가 났다.
또 취업 준비생 가운데 서울 4년제 대학 재학생 70.2%, 지방 4년제 대학 66.3%, 전문대학 55.3%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다.
이어 대학생 절반(50.1%)는 희망하는 일자리에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졸업 후 또는 졸업 연기 후 구직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지역 4년제 대학생은 62%가 취업 재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