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대 국회에 인연을 맺은 뒤엔 당 정책실장, 제2정조위원장, 정책위의장 부의장을 거쳐 정책위 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회계사에 공무원 생활까지 하다보니 숫자개념에 철저하고 성격도 꼼꼼하다는 평가다. 대우경제연구소 사장 시절에도 실무자처럼 일해왔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경북대 김윤상 교수는 이 의원을 두고 “깐깐한 경제학자”라고 표현했다.
국회에 들어와선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도 붙었다. 경제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적군도, 아군도 따로 없이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측근이기도 한 그가 박 위원장과 궁합이 잘 맞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