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일 4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

입력 2012-05-08 20:03 수정 2012-05-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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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 5일 40시간의 근무 요건을 충족하면 주중 하루는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수원 DMC연구소와 화성 반도체연구소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주 40시간의 요건을 갖추돼 주중에 하루 정도는 오전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연구소 직원들은 일주일 중 4일은 9시간씩 일하고, 나머지 하루는 4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월~목요일 9시간씩 일하고 금요일에 4시간을 일하거나, 주중 다른 날에 일이 있으면 나머지 날에 40시간을 채우면 된다. 개개인이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근무제 도입은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택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여가 활용을 배려해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일부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며 ”전 사업부로 확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월 완제품 부문부터 자율 출근제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한 근무 형태인 워크스마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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