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시초가는 약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지수는 9일 오전 8시55분 현재 전날보다 9.46포인트(0.48%) 떨어진 1957.5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내증시 좁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다 0.54% 소폭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프랑스와 그리스 등 유럽발 악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주요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낙폭을 크게 만회했고 시간 외 선물이 0.1%가량 상승하고 있다”며 “코스피는 1960P를 소폭 하회한 수준으로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유가의 하향 안정화는 소비 여력 증대가 가능함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2분기 유로존발 경기 둔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또 “유가하락에 따라 정유·화학·항공주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후반까지 하락했다는 점에서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도 우위인 종목이 다수이며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