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360'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360’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 패키지를 도입했다.
MS는 자사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이밍인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를 2년 이용 약정할 경우 엑스박스360을 대당 99달러(약 11만3000원)에 판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엑스박스360이 수 개월동안 최고의 비디오 게임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감소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WSJ에 따르면 MS의 새로운 가격 패키지는 게임기와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이용권을 동시에 구매하는 것보다 40달러 가량 비싸다.
그러나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이용 요금 460달러를 2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년 이용 약정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는 위약금 250달러를 내야 한다.
MS는 이 요금 패키지를 7일부터 미국 내 17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작년 연말과 올초 쇼핑 시즌 이후 비디오 게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감소했다.
엑스박스360은 지난 3월 마감한 MS의 2011 회계연도 3분기에 전기 대비 절반 수준인 140만대 출하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