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66개 대학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대학 66개교 363억원,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 대학 8개교 15억원 등 총 391억원(대교협 사업관리비 및 현장정착지원비 13억원 포함)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교수·입학사정관·교사 등 전문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선도대학 총 30개교(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 신규 선정), 우수대학 총 20개교(동의대, 서울과학기술대 신규 선정),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 총 8개교(광주과기원 신규 선정),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 총 7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 총 8개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실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교직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 교원 선발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이 신설됐다. 선도·우수 대학 중 11개 대학에는 사범대학의 예비 교원 선발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대학의 경우 대부분이 입학사정관전형을 지난해 보다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대학을 포함한 선도대학(30개교)은 전체 모집인원의 24.5%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21.8%)보다 2.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우수대학(20개교)도 지난해(16.0%)보다 2.4% 포인트 늘어난 18.4%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며 교원양성대학의 경우도 전체 모집인원의 47.9%(수시기준 84.3%)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입학사정관 신분안정화를 통한 전문성 신장, 학부모·교사의 인식 제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