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개월 연속 경상흑자…3월 1조5894억엔

입력 2012-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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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했지만 감소율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3월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한 1조5894억엔이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는 42억엔 흑자였고, 소득수지 흑자는 1조800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3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1조4313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무역수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전 대체 연료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수입액이 계속 증가했지만 대미 등 수출이 급증해 경상수지 흑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소득수지 흑자액이 대폭 증가한 것도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힘을 실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오쓰카 다카히로 이코노미스트는 “경상수지가 높은 수준의 소득수지 흑자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해외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무역 적자폭이 서서히 축소하고 소득수지 흑자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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