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새 진용도 금리동결…11개월째 3.25%

입력 2012-05-10 10:10 수정 2012-05-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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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을 갖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1월째 3.25%를 유지했다. 금통위원이 비둘기파로 채워진데다 국내외 경기지표가 혼조를 보이며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것이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5월 기준금리를 연 3.2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연 3.0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된 뒤 현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통위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해방·하성근·정순원·문우식 위원이 비둘기파로 분석되는 것이 첫 번째다.

문 위원은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과 동떨어져 갈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금리 인상을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 사장 출신인 정순원 위원은 “산업계 관점에서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해 금리 인상을 주장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 배경이다. 소비자물가는 3~4월 2%대를 기록했지만 무상급식·보육의 영향이 컸다. 전체 수요 및 공급 압력과는 무관해 물가 상승세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1% 줄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서 전달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최근 “우리나라 경기지표는 믹스 시그널(혼조된 신호)을 보이고 있어 좋아지고 있거나 나빠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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