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현지시간) 일본 전력기업 7사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추부전력과 추고쿠전력, 훗카이도전력, 호쿠리쿠전력, 간사이전력, 규슈전력, J-파워 등이 강등 대상이다.
무디스는 이들 업체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J-파워를 제외한 6사의 신용등급은 종전 ‘A1’에서 ‘A3’로 두 단계 강등됐다.
J-파워는 종전 ‘Aa3’에서 ‘A1’으로 낮춰졌다.
무디스는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제도적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악화할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