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추진중인 레이크사이드CC 부근 유휴용지에 쇼핑 아웃렛 또는 대학 및 연구시설 유치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10일 매각 주관사는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 진입로 부근 유휴용지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해당 유휴용지(전체 면적 중 약 6%)는 약 26만㎡(8만평) 규모로 대형 아웃렛 건설이 가능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여주프리미엄아울렛(확장 전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에서 40~50㎞ 정도 가깝다. 골프장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고 대학이나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몇 개 대학이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골프시설 외 유휴용지는 대부분 원형녹지기 때문에 용도변경은 환경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이크사이드CC 관계자는 "골프장 용지를 복합단지 등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이 많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오는 2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회원제 18홀, 퍼블릭 36홀 등 총 54홀을 모두 매각하려고 한다"며 "분리 매각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으로는 신세계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롯데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