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89)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설립한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이 서울대학교에 6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는 이 회장이 도서관 신축기금 600억원을 쾌척해 세계 수준의 도서관 신축을 앞당기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지금까지 국내 중고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 3900여명에게 187억원을, 국외 유학생 740여명에게 6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연간 120억원의 장학사업을 펼쳐 순수 장학사업만 펼치는 재단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편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이 회장이 지난 2000년 설립한 재단으로, 도서관 보급과 학생들의 장학지원 사업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