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비범한 전시회가 열린다.
비혼 여성 운동을 벌여온 언니네트워크와 소수자들의 가족구성권리 옹호 활동을 벌이는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은 오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학로갤러리(갤러리미오)에서‘정상가족 관람불가’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상가족 관람불가’展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정상가족중심의 구호와 ‘취약가정’에 대한 동정의 시선으로 일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비혼·동성애자·비혼모·비혈연공동체 등 10개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진과 설치전시를 통해 풀어낸다.
가족 통념을 벗어난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가족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지지가 형성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있다.
‘정상가족 관람불가’展과 함께 10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도 발간되며, 전시 첫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는 전시 오프닝 및 스토리북 발간 파티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언니네트워크·가족구성권연구모임의‘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에는 가족구성권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