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 행사에서 작은 국제 행사까지 성공 개최를 위해서 묵묵히 돕는 숨은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국제행사의 성공에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베어있기 때문이다.
이 중 여수엑스포 부지조성을 비롯해 무대제공과 도우미 등 행사요원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한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11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LH는 정부의 수탁을 받아 지난 2009년 11월부터 여수엑스포 박람회장 부지 40만9000㎡를 조성해 세계적 행사의 장을 열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다.
LH는 또 엑스포 기간중 내ㆍ외국 행사요원 약 7000여명이 숙소로 사용하는 엑스포 타운 24개동, 1442가구를 지원했다.
임시진료소, 키즈존(kids zone), 공동세탁소, 미용실, 종교시설, 비즈니스센터, 안전대책본부, 식당 등 총 35개 부대ㆍ편의시설도 LH의 작품이다.
LH는 행사기간 중 도로, 공원, 주차장 및 전력ㆍ가스ㆍ통신망 등의 공공시설을 24시간 상주관리와 즉시 출동서비스를 실행해 엑스포 성공을 뒷받침 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박람회 내?외국인 종사자들이 LH엑스포 아파트를 내 집, 내 나라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건설했다”며, “세계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의 즐거워하는 미소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간 LH 직원들의 고생이 보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