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개막에 따라 제주도의 반사이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늘어나면 여수엑스포 기간에 37만여명의 뱃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여수훼리가 13일부터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여수박람회장 엑스포부두 항로에 쾌속선인 오렌지호(2071톤급)를 투입해 하루 1회 왕복 운항한다.
여객 564명과 차량(승용차) 70대를 실을 수 있는 오렌지호는 시속 40노트의 속도로 이 항로를 3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쾌속선이다.
운항시각은 제주 출발 오전 7시, 여수 출발 오후 6시다.
요금(편도 기준)은 일반인 4만원, 어린이 3만6천원이며,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10%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오는 6월 말 서귀포∼여수, 7월 초 서귀포∼녹동항 구간 여객선 항로가 개설돼 8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4500톤급 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녹동 항로를 운항하는 남해고속훼리7호(3870톤급)와 성산∼장흥을 운항하는 오렌지1호(4599톱급)도 운항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