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은 11일자 최신호를 통해 'Are you mom enough?(당신은 엄마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 아래 3살 짜리 아들에 젖을 물린 엄마의 모습을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모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금발 미녀를 등장시켜 일부 언론은 '선정적'이며 '선동적'이라고 비판했다.
표지 모델은 실제 엄마와 아들 사이다. 모델로 나선 엄마는 제이미 린 그루멧(26)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전업주부다.
그루멧은 "나의 엄마도 내가 6살이 될때까지 모유 수유를 했다"라며 "3살로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을 보고 '사회복지센터에 아동 학대로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들마저 있는데 이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물학적으로 이게 정상적이란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록 더 우리 문화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다.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그루멧의 이같은 의도가 타임지 표지를 보고 생각할 수 있겠냐'라며 선정적이고 너무 과했다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누리꾼들 역시 "아무리 어리다지만 엄마 젖을 물리기에는 너무 큰게 아닌가?" "타임지 표지를 보고 그 누가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지" "정말 엄마같은 느낌의 엄마를 모델로 썼으면 더 효과가 있었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