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오원춘 혐의 인정…"피해자에 미안"

입력 2012-05-11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ㆍ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원춘이 재판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11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중국동포 오원춘(42)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오씨는 "제가 저지른 죄이고 피해자에게 미안해 거짓말 안 하고 사실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재판장이 "특별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죄를 인정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강간하고 2만1천원을 빼앗고 살해한 사실, 시체를 분해해 훼손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살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 감정이 매우 좋지 않아 우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성폭행후)범행을 은폐하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씨는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와 심문에 응했고 피해여성의 유족들은 "오씨를 죽여달라"며 오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65,000
    • +2.43%
    • 이더리움
    • 4,655,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8.37%
    • 리플
    • 1,844
    • +17.08%
    • 솔라나
    • 359,500
    • +6.71%
    • 에이다
    • 1,191
    • +5.31%
    • 이오스
    • 943
    • +5.9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4.29%
    • 체인링크
    • 20,940
    • +2.8%
    • 샌드박스
    • 486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