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무대는 과거와 현재, 앞으로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사랑학개론' 편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시경, 김범수에 이어 3교시 특강 조교로 오른 존박은 이날 무대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굿바이 무대여서 더욱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2월 22일 첫 앨범을 발표하고 스케치북으로 컴백 무대를 치른 존박은 스케치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희열은 유학파 존박 조교를 소개하면서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리얼리즘에 입각한 강의를 진행해 갈채를 받았다. 유희열의 집요한 질문에도 존박은 특유의 안정된 자세로 또박또박 진실된 즉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존박은 대학 시절 만났던 첫사랑이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경험을 토대로 사랑학개론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이날 존박은 김동률의 '그 노래'와 스티비원더의 'You and I', 존메이어의 'I'm gonna find another you'를 열창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유희열은 평소 아꼈던 후배 뮤지션 존박이 이날 무대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말해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
존박은 지난 2월 22일 '폴링(Falling)'으로 데뷔해 앨범 전곡이 차트 정상권을 차지한 바 있으며 데뷔와 동시에 송혜교와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또 음반과 음원이 동시에 히트를 누렸을 만큼 대어급 신인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존박이 조교로 무대에 오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은 11일 밤 12시1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