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하락했다.
유럽 불안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매도세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에서 11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온스당 158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장중 한 때 1572달러로 지난 1월3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번주 금값은 3.7%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나타냈다.
그리스에서 지난 6일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 난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올랐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까지 9일 연속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최장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