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2 광우병 논란, 127개월 젖소가 남긴 진실'로 꾸며져 광우병의 진실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6년 이후 6년만이었고 미국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처음 발생한 광우병이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국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고 정치권도 여야 구분 없이 수입중단, 검역 중단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검역 강화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광우병이 발생하긴 했지만 미국 쇠고기는 여전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인 것이다.
또 지난 달 30일, 정부는 현지조사단을 꾸려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 현지 조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중 상당수는 검역을 강화하고 실효성 없는 현지조사단을 보내는 것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과연 미국정부가 주장하는 비정형 광우병은 위험하지 않은걸까. 또 정부의 4년전 대국민 약속은 도대체 무엇이며 약속할 당시 실효성에 대한 믿음은 있었던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L타입 비정형 BSE(광우병) 논쟁, ‘검역강화’의 의미, 미국현지 조사단의 활동과 한계,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내역, 김종훈, 정운천, 김성훈 등 전·현직 정책 담당자들의 증언, 우리 정부의 자세 등을 심층 취재해 방송함으로써 광우병 및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문제들의 해법은 무엇인지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