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유부녀, 옛 남친과 카톡으로···

입력 2012-05-13 14:45 수정 2012-05-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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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임신까지 했음에도 옛 남자친구를 찾아가 밤을 같이 보낸 ‘무개념 간통녀’가 네티즌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 전 여친에게 X드립"이라는 제목으로 '간통녀'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긴 대화 캡처물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이 남성은 “20살부터 4년간 사귀면서 3년은 동거하다시피 했다”며 “내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결혼했다”고 올렸다. 그는 "(전 여친에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 될 사람이 30년 동안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귄 적 없었고, 성격도 착해 데이트를 할 때도 여자에게 몇십만 원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여친이 결혼하고 임신을 했는데도 추석에 내 집으로 불러 성관계를 가졌다"고 문제발언을 시작했다. "전 여친은 배가 불러오는데도 다음 주 자취방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임산부와 관계하면 신기할 것 같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이 남성과의 카카오톡을 통해 "너랑의 추억을 잊기 힘들다" "내가 홑몸이었으면 자기와 사이가 더 좋았을 것" 등 정상적인 기혼여성이라고 보기 힘든 말을 쏟아냈다.

이 글이 오르자 네티즌들은 “남자 미친 것 아니냐” “그게 자랑이냐. 남자 망신” “같은 남성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는 등의 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미니홈피 등이 밝혀지자 여성은 미니홈피를 폐쇄했고 남성은 글을 삭제한 상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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