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1Q 영업익 기대 못 미친 이유는?

입력 2012-05-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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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가 당초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IHQ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7400만원, 매출액 133억8600만원, 당기순이익 46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났고 당기순이익 역시 자산 처분이익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영향으로 IHQ의 1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36억원으로 전망했고,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도 “‘뿌리깊은 나무’의 해외 판권과 웹하드 매출 약 22억원이 올해 1분기에 인식되면서 매출 인식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초 1분기 인식이 확실시됐던 ‘뿌나’ 관련 매출의 정산이 다시 지연되며 ‘뿌나’의 해외 판매 수익 17억원은 2분기에 계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판권 수익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쪽은 보통 5월 말에 정산이 이뤄진다”며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입금 지연된 부분은 5월 중 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뿌나’는 계약대로 이미 지난 3월17일부터 일본의 한류전문채널 KN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IHQ 관계자는 “일본 쪽 문제로 입금 절차가 늦어졌을 뿐, 관련 계약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HQ는 ‘뿌나’효과와 하반기 새로 제작하는 드라마 등에 힘입어 2분기 이후 확실한 수익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 수요 증가로 하반기부터는 분기당 1편 정도의 드라마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IHQ의 올해 영업이익을 11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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