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어버이날을 기념해 열린 효도잔치를 가졌다.
헤라는 지난 13일 부산‘초원의 집’에서 영주2동 청년회(회장 임성진) 주최로 열린 효도잔치에 참석해 어버이날의 의미를 새기며 행사를 진행했다.
200여명의 노인들이 초대된 가운데 헤라는 축하공연을 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헤라는 신곡 ‘가리베가스’ ‘나예요’와 히트곡 ‘첨밀밀’ ‘찔레꽃’ 등을 불렀다. 앙코르 요청으로 주현미의 ‘잠깐만’을 선곡해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헤라 소속사 측은 “올해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지 12년째가 된 헤라는 매년 황전양로원 효도행사를 열고 있다. ‘다문화 효녀가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면서 “이날 헤라는 중국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 생각에 어르신들을 보자 눈물을 글썽거렸다. 앞으로도 계속 효도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동우(청년회 총무) 사회로 진행된 효도잔치는 김은숙 중구청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이두길 구의회 의장, 조미라 박두현 김영이 구의원, 박동국 동장, 중부경찰서 오동익 파출소장 등이 자리를 채웠다. 축하공연 외에도 최진혁(외 5명) 초등학생의 태권도 시범, 노래자랑 등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