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쇠고기 구입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농협이 축산물 위생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수입쇠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전국 농협 축산물판매장을 대상으로 한우고기인증 DNA 와 잔류항생제 검사를 실시하는 ‘축산물 위생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을 10월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된 본 사업은 올해 700개소 농협 판매장에서 실시되며, 소비자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이번 검사와는 별도로 70개소 축산물판매장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의 위생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관계자는 “생산단계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위생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으로 최근 미국의 광우병 재발생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수입산과의 차별화로 한우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