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이준희씨가 노인을 상대로 한 건강식품 사기단에 속한 사실이 들어났다.
14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10배나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20억원을 챙긴 혐의로
6개 조직, 7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판매총책인 J식품 대표 이모(55)씨를 구속하고 판매사원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1980년대 천하장사인 이 씨가 속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씨는 올 1월 J업체로부터 월급 400만원, 판매건수 당 5000원씩 받기로 하고 약품의 효능을 과대 선전하는 역할을 맡아 2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다른 건강기능식품 판매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