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애플 iTV 준비하나

입력 2012-05-15 06:45 수정 2012-05-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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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테리 궈 회장 발언…팍스콘 “그런 말 한 적 없다” 반박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팍스콘이 애플의 차기 신제품인 iTV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가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팍스콘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정밀의 테리 궈 회장은 지난 10일 상하이 본사 기공식 기자회견에서 “팍스콘은 애플의 HDTV인 iTV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개발이나 생산은 아직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팍스콘이 일본 샤프와 50대50 합작 벤처를 설립한 것도 새 기기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iTV는 알루미늄 케이스에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시리와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 등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어 포브스는 TV시장이 포화인 상태에서 팍스콘이 합작 벤처를 설립한 것에 의아해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만일 이것이 애플의 iTV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해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팍스콘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포브스의 보도에 반박했다.

팍스콘은 “테리 궈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팍스콘이 관여하고 있는 제품이나 고객에 대한 어떤 확인이나 전망도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의 정책은 고객과 그들의 제품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팍스콘은 “궈 회장은 당시 우리는 항상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을 뿐이라며 특정 제품에 대해 언급했다는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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