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달러, 4개월래 최저치…그리스 정국 혼란 심화

입력 2012-05-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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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4일(현지시간)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 값은 달러당 거의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리스에서 신 정권 수립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유로존 당국자들 사이에서 회원국 이탈이 현실화할 경우의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의 달러 지수는 11일 연속 상승했다.

오후 5시5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3% 하락한 1.2826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2825달러로 1월18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80% 내린 102.44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2월16일 이래 최저치인 102.2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해 79.86엔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을 탈퇴할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됐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각 정당 대표들과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SYRIZA)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하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유럽은 반드시 긴축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스 정당 대표들은 15일 다시 만나 연정 구성을 시도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에서 다음달 2차 총선을 치른 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정파가 더 세를 불리게 돼 결국 유로존 탈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투자전략가는 “문제는 현재 유럽에는 불씨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리스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그리스 국민은 유로존에 남길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구제 조건의 재협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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