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글로벌 은행 신용등급 하향 6월말로 연기

입력 2012-05-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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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JP모간체이스 대형 손실 영향 파악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글로벌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을 6월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무디스가 JP모건체이스의 대형 손실과 유로존의 분열 리스크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13일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미국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5월초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무디스의 커스텐 나이트 대변인은 14일 이메일을 통해 “은행의 신용등급 검토를 마칠 때까지 일정은 변경이 없다”며 “6월 말까지 재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를 늦추는 것은 최근 1개월새 두 번째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끌어올려 업계에는 부담이 한층 커진다.

무디스는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책정과 관련, 채무위기와 경제성장 둔화, 바젤은행감독위원회에서 나온 최신 규정에 대한 영향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JP모건은 지난주 금융파생상품 거래에서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가 자국의 방키아은행을 국유화하고 그리스가 정국 혼란으로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디스는 당초 4월 안에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5월 초로 늦췄다.

업계에서는 스위스의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스페인의 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은행(BBVA), 미국 모건스탠리의 신용등급은 세 단계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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