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건 폭로 성호스님, 15일 검찰 출석

입력 2012-05-15 09:55 수정 2012-05-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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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108배를 올리고 있다. 자승 총무원장은 최근 벌어진 소속승려들의 억대 도박파문과 관련해 참회의 뜻을 밝히고 100일동안 108배 참회정진을 시작했다.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사건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1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승려 도박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허철호 부장검사)는 이날 성호 스님이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호 스님은 지난 9일 조계사 전 주지 겸 중앙종회의원인 토지 스님과 조계사 부주지 의연 스님 등 스님 8명이 지난달 23~24일 전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성호 스님은 특히 이들의 도박하는 동영상을 함께 제출했다.

성호 스님은 조계사 도박 파문이 확산되자 일부 언론을 통해 "도박 동영상보다 더 큰 핵폭탄이 있다"고 밝혀 추가 폭로를 예고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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