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네트워크 투자 관련 정책 변화 필요”

입력 2012-05-15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 도래…가상재화 시장 신성장동력 전망

이석채 KT 회장은 15일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의 핵심이 되는 네트워크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에 따라 통신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규제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이 날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 IT쇼 2012’ 와 함께 열린 ‘제8회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ICT에 의한 디지털 혁명으로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Virtual goods)로, 향후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마켓 시장과 게임·음악 등 엔터테인먼트가 교육으로 확대되고 관련 소프트웨어 활성화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이석채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의 특징으로 “참신한 앱 개발이나 아이디어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해지고 의료, 영농분야에서 ICT를 활용, 생산성이 향상돼 소득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나 교통난 등에서도효과적인 솔루션이 제공되면서 인류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시장에서도 전 세계가 하나의 시청권으로 통합하는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스마트폰 도입으로 데이터 폭발이 일어나고 무선 비디오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감당할 네트워크 전환에 대비하지 않으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네트워크는 전력과 같은 모든 산업의 생명줄로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없이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통신사와 인터넷 기업, 스마트TV 제조사간의 망 이용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석채 회장은 마지막으로 “스마트 컨버전스 혁명이 전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CT 혁명의 핵심이 되는 네트워크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모든 것이 뒷받침된다면 인류는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0,000
    • +1.57%
    • 이더리움
    • 4,853,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6.76%
    • 리플
    • 1,998
    • +5.88%
    • 솔라나
    • 330,300
    • +3.48%
    • 에이다
    • 1,394
    • +9.59%
    • 이오스
    • 1,121
    • +1.63%
    • 트론
    • 280
    • +5.26%
    • 스텔라루멘
    • 699
    • +1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72%
    • 체인링크
    • 25,060
    • +6.73%
    • 샌드박스
    • 85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