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의 도박 사실을 폭로한 성호스님이 15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의 룸살롱에서 성매수한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성호스님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명진스님하고 자승하고 과거 신밧드 강남 룸살롱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 성매수한 사실을 알고 조계사 앞에서 석 달여를 넘게 1인 시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승 총무원장의 참회 108배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생쇼를 하고 있다. 무슨 낯짝으로 참회를 한다고 하는가" 등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지원 스님,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 새로 임명된 총무부장 지현 스님 등 3원 부·국장과 산하기관 교역직 스님 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08참회정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