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루마니아에 유럽최초로 KSP 사업 시작

입력 2012-05-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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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유럽에서는 최초로 루마니아에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시작한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은 오는 21일 루마니아와 KSP MOU 체결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유럽국가 중 최초로 KSP 사업을 시작하는 루마니아를 방문해, 이 사업에 대한 소개 등 사전협의와 함께 올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KSP 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루마니아 방문이 그동안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집중된 KSP 사업이 동유럽 국가로까지 확산되는 첫번째 국가에 대한 정책협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크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현재 IMF 지원을 받고 있는 루마니아 재정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1997년 IMF 구제금융지원과 위기극복 및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등 한국의 정책경험을 전달하고 상호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김 차관은 루마니아 방문에 앞서 영국 런던에서 18~19일 이틀간 열리는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김 차관은 라운드테이블 토론, 기조연설 등을 통해 EBRD가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적극 지지할 예정이다. 또한 유로존 위기 및 유가상승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자금지원 확대 및 자본시장 육성 등 수원국들이 위기 대응 역량 향상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총회 기간 중 EBRD 총재, 영국 재무차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EBRD와이 협력 확대 및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 운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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