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달따' 문보령, 캐스팅 비화 공개 "9년 전 인연이 단역에서 주연까지"

입력 2012-05-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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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문보령이 일일극 주연을 따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문보령은 KBS 새 일일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에서 능력있는 커리우먼 차도녀 차경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문보령은 극중 자기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인간적인 캐릭터 차경주를 통해 2030 여성들의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사실 차경주 역은 전성홍 감독이 캐스팅에 오랜 시간 고심한 만큼 애정이 남다른 캐릭터로, 문보령이 주연으로 낙점된 특별한 비화가 있다.

이번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성홍 감독과 홍영희 작가 콤비는 9년전, 문보령의 데뷔작이었던 KBS 아침드라마 '나는 이혼하지 않았다'의 연출자와 작가-배우로 처음 문보령과 인연을 맺었다.

문보령은 "데뷔작 출연 당시 단역에 불과했던 나에게 감독님이 생각지도 못한 배역을 맡겨 주셨었다. 평생 잊지 못할 데뷔작서부터, 너무나도 큰 기회를 받게 된 지금까지 감독님, 작가님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은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신 은인같은 분들"이라고 전했다.

'별도 달도 따줄게' 관계자는 "첫 드라마 종영 후에도 전성홍 감독에게 문보령이 좋은 느낌으로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경주 역 캐스팅을 고심할 당시, 문보령이 출연하고 있었던 KBS 드라마 스폐셜 연작 시리즈 '소녀탐정 박해솔'의 포스 터 속 이름을 보고 문보령을 떠올려 러브콜을 보내게 됐다"면서 "오디션의 기회를 얻게 된 문보령은 기대 이상으로 차경주에 잘 맞는 연기를 펼쳐내 드라마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방송될 '별도 달도 따줄게' 7회에서 차경주(문보령 분)은 극중 남자친구인 서진우(조동혁 분)에게 눈물의 이별을 통보하면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할 예정이다.

KBS 새 일일 '별도 달도 따줄게'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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