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년산 프랑스와인 한 병 5700만원 낙찰

입력 2012-05-16 06:56 수정 2012-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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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경매를 통해 1774년산 프랑스 와인 한 병이 4만6000스위스프랑(약 5700만원)에 팔렸다.

경매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한 익명의 구매자가 동부 쥐라 지역 아르부아에서 생산된 ‘뱅 존’와인을 매입했다.

이 와인은 여러 세대에 걸쳐 베르셀 가문의 지하 저장고에 보관한 것이다.

앞서 와인 비평가들은 이날 팔린 와인과 같은 통에서 숙성된 와인을 지난 1994년 시음한 결과 계피와 카레, 바닐라 향이 감도는 최고급 와인이라고 평가했다고 크리스티 측은 밝혔다.

크리스티 측은 “왕들의 와인이자 와인들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와인은 와인 애호가와 비평가들에게 여전히 놀라움과 진귀함을 선사할 가장 오래된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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