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은행은 우대이자 및 만기해지 원리금의 일부를 종교단체·공익단체·공공기관 등에 기부하고 기부 자동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우대금리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우리사랑나누미(美)’ 상품을 출시했다. 당초에는 종교단체에 기부대상이 한정돼 출시됐지만 최근 그 대상을 확대한 것.
우리사랑나누미 상품 출시 소식을 들은 장경동 목사는 직접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만나 “이 같은 상품은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우리사랑나누미통장 및 예·적금 에 이어 후원단체에 자동 기부할 수 있는 신용카드 상품인 ‘우리사랑나누미카드’도 이달부터 판매 시작했다.
우리사랑나누미카드는 일반형인 ‘우리사랑나누美카드’, 주유할인 특화의 ‘우리사랑나누美카드 Oil’, 체크카드 고객을 위한 ‘우리사랑나누美체크카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바보의 나눔 통장’, ‘바보의 나눔 적금’, ‘바보의 나눔 체크카드’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하나은행이 가입 좌수 당 100원씩을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토록 구성돼 있다.
여기에 장기기증희망을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적금신규일에 만기해지금을 바보의 나눔 재단으로 기부토록 이체 등록할 경우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상품에서 발생하는 기부 뿐만 아니라 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은행은 재단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국민 캠페인 사업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지속적인 공동체 발전·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내외 공익사업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기업은행은 기부관련 확인서류를 제출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참! 좋은 기부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정액적립식 형태로 ‘참! 좋은 기부 포털(give.ibk.co.kr)’과 연계돼 있다. 상품 가입고객 중 인터넷 뱅킹 이용 고객에게 ‘참! 좋은 기부 포털’에 기부할 수 있는 무료 기부아이템 ‘윙(Wing)’을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직장인을 위해 출시했던 ‘타임(TIME)카드’의 이용금액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임카드의 이용금액 0.1%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개별 고객 명의로 기부해, 고객이 연말정산 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 타임카드의 기본 서비스인 대중교통, 쇼핑, 주유, 엔터네인먼트 등에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눔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