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빵집 결국 팔았다

입력 2012-05-16 11:00 수정 2012-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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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블리스 주식 인수 운영도 맡아

매일유업이 롯데그룹 3세가 운영하던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을 인수했다.

지난달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아티제’를 대한제분에 매각한데 이어 포숑 매각도 완료함에 따라 재벌가 빵집 논란도 일단락됐다.

매일유업은 15일 조회공시를 통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 외손녀인 장선윤씨의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운영회사인 블리스 주식 3만주(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장선윤씨는 50%는 영유통에 나머지 20%는 개인투자가 2명에 지분을 넘겼다. 장씨는 롯데백화점 등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11월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식당 등의 사업을 하는 블리스를 설립해 롯데백화점 내 빵 매장 ‘포숑’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포숑은 한때 롯데백화점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단계적으로 철수해 현재 본점과 잠실점 등 7곳만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포숑 인수전에 참여한 것”이라며 “기존 유가공 제품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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