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경쟁입찰 선언대상 대기업 51개로 확대”

입력 2012-05-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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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30개인 경쟁입찰 자율선언 대상 대기업집단을 51개로 확대한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16일 중구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중 공기업집단 12개를 제외한 민간기업집단 전체로 경쟁입찰 자율선언을 유도해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6월 주식소유 현황 공개를 시작으로 7월 채무현황, 8월 내부거래현황 등 대기업 정보를 차례로 알리기로 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기준과 관련해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평가기준을 현재 2개 업종에서 3~4개 업종으로 세분화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피자·치킨업계에 이어 3분기에는 자동차 정비업,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의 모범거래기준을 만들어 보급할 뜻도 밝혔다.

상조업체들이 선수금 보전 비율을 제대로 지키는지도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상조업체 선수금 보전비율을 지난해 20%, 올해 30%에 이어 내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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