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 부양책 도입에 ‘성큼’

입력 2012-05-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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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FOMC 의사록…“일부 위원, 경기 둔화하면 추가 완화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QE3)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시사했다.

연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24~25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경기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회복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가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의사록에는 “몇몇 위원은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경기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추가 완화가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기술됐다.

지난달 FOMC에서는 경제 상황이 적어도 2014년말까지 저금리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침을 변경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4월 FOMC에서 이를 변경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전망에 대한 위원들의 자신감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2010년 초나 2011년 초에 강력하게 늘어난 고용 증가세가 시간이 지날 수록 쇠약해졌다는 인식을 나타냈다”며 “이례적으로 온화한 겨울날씨에 수반하는 영향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경제지표의 기조 판단이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지침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고 했으나 중기적인 경기 전망에 대한 위원들의 자신감이 강해졌을 경우, 또는 리스크가 극적으로 바뀌었을 경우에만 지침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적었다.

한편 연준은 앞으로 모든 FOMC를 2일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논의에 충분한 시간을 갖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는 일부 FOMC는 하루만 열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매 분기의 마지막 달에 열리는 FOMC에 맞춰 기자 회견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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